죽음과 삶을 다루는 에세이 중 최고는,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의사가 쓴 데이비드 실즈의 책 같다. 물론 조금 더 따뜻하다. 여러 사례를 경유하며 죽음에 이르는 병들을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여러 지식들도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죽음을 지나치게 비관하지 않는 것은 삶을 긍정하는 것과 동의어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다. 죽음을 직시해야 삶이 보인다고 해야될까. 두고 두고 읽어 볼만 한 책. 왜 수년에 걸쳐 개정판이 나오는 지, 이해가 가는 책.죽음에는 수만 개의 문이 있다아름다운 끝맺음은 어떻게 가능한가40여 년간 무수히 죽음을 보아온 예일대 의대 교수가 던지는충격과 감동의 의학 에세이!죽음이란 무엇일까? 고통과 공포? 영원한 소멸? 살아 있는 자들은..
황인숙 시인의 수필집입니다. 저자 특유의 낙천적인 시각이 담겨 있어, 웃음이 나게 되는, 따스한 스프 같은 수필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황인숙 시인의 첫 시집이 가장 좋았고, 갈수록 취향이 먼 글들이 조금씩 나와서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시, 수필이 있어서 가끔 생각날 때면 읽게 되곤 합니다. 은근한 경쾌함, 발랄함이 느껴지는 글들이 담겨 있어 잘 읽었습니다.만필(漫筆) 은 붓가는 대로 쓴 글이다. 제목에다 떡하니 만필 이란 단어를 집어넣고, 유쾌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세상의 심각한 일들이 이해될 리 없다는 처칠의 경구까지 적어놓은 것을 보면, 저자는 꽤나 발랄한 사람인 듯싶다(처칠은 그녀가 매력없다고 생각해온 사람이라고 한다!). 역시, 실려 있는 글에서 그늘 따위는 전혀 ..
○ 그대를 사랑합니다. - 강풀 / 2012○ 스테디 셀러.... -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책. 스테디 셀러가 된 책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 강풀의 순정만화도 역시 스테디 셀러로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순정만화를 참 재밌게 봤고, 가끔씩 생각나면 쑥 뽑아서 펼쳐놓고 읽는 그런 책이 돼버렸다. ^^○ 이번에 다시 손에 쥔 그대를 사랑합니다 는 어르신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사랑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런 이야기. - 정말 오랜만에 눈물을 뚝뚝 흘려가며 읽은 책이다. - 장군봉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는 정말이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ㅠㅠ... - 자식들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 그 마음을 다 아는 자식은 없을 테고 그 마음에 제..
생각해보면 나는 꽤 책 이름을 오인했던 적이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바흐친과 문학 이론은 바흐친의 문학 이론과 꽤 비슷해보인다. 그처럼 이 책의 이름도 번쩍하는 이란 대목에서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번쩍하는과 번쩍였던 은 상당한 차이가 있어보인다. 각각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니 말이다. 아무래도 나는 슬슬 꼰대가 되어 과거가 좋았더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 약간 겁이 났다. 그래서 명문장을 달 때 제목을 헷갈리지 않도록 상당히 조심했다. 그런데 이번에 명문장을 달 때 테마로 삼으려 했던 게 정치와 술인데, 최소 10장당 한번씩은 꼭 등장하는 주제였다. 자동으로(?) 현재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들이었다. 내가 쓰고 내가 읽고 내가 웃는다. 전세계거짓말쟁이협회 서기장 성석제의 이 황홀한 입담을 보라! 소설가..
아버지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다. 그래서 서점에 나가보면 아버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런 저런 교육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 책 도 넓게 보면 그런 범주에 속하는 책이다.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룬 여자들이 회상하는 아버지들,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버지들은 대개 그 자신이 성공한 아버지다. 어쩌면 여기에 비밀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신이 반듯하게 성공해야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란 딸도 성공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물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비록 자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딸에게만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고 싶어..
몇 달 전에 10년 후 미래 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이 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두 책은 전혀 다른 책이지요. 10년 후 미래 는 주료 경제쪽에 중점을 둔 반면, 이 책은 사회 모든 분야를 건드려보는 책입니다.이 책이 써진게 2011년이고, 지금 2015년이니 10년 중에서 벌써 4년이 지난 셈입니다. 하지만 6년이 아직 남았죠? 그러니 아직까지 가치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10년 후 세상은 놀랍습니다. 이 세상은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죠. 그 컴퓨터도 한차례 대격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구글글라스같은. IT쪽으로도 이미 큰 변화가 일어나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지만 이 책에서는 단지 IT쪽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사회 전방위적으로 미래적인 변화가 일어납니..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 영문판 이명박 자서전 이건 제 3탄이야? 난 미국정부나 일본정부보다 북한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왜? 같은 피라 땡긴다 나도 빨갱이냐? 그리고, 난 북한 정부는 싫다. 나도 빨갱이냐? 북에도 있을 나와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 친구, 형님들이 함께 3.1운동을하고 상하이 임시정부를 세우고, 늦은 밤 놀음하러 가는 줄 알았던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땅 팔고, 집팔아서 만든 자금으로 굶어가면서 일본에게서 빼앗아다 되물려준 나라다. 북한 정부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도 않을 뿐더러. 미국땅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해리라는 소년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빨갱이 빨갱이 하는 애들은 저 일본 앞잡이 새끼들이다. 북한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되찾아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조갑제닷컴이 안철수와 ..
저자는 예언시라 불리는 블레이크의 장대한 시에서 기묘한 조건에 대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대학에 들어간 뒤 거의 매일 고마바 도서관에서 저녁나절까지 책을 읽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에 앉은 대학원생 아니면 젊은 교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큰 서양 서적을 읽고 있었다. 그것이 대학 도서관 책이었다면 그 사람이 책을 제자리에 돌려놓기를 기다렸다가 빌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져온 책이었다. 아주 소중히 간직하는 책인지 겉표지가 누런 종이에 싸여 있었다. 바로 블레이크의 장대한 시였다.정녕 제 인생은 책으로 인해 향방이 정해졌음을, 인생의 끝자락에서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 오에 겐자부로우리는 왜 읽어야 하는가?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를 만들어낸 진정한 스승, 책!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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