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김경주 시인의 을 읽은지 오래되었다. 오래되었지만 짚어보면 순으로 두서없이 읽었으니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책에서 어떤 감흥을 받았을 때 평론을 적는 것과 산문을 적는 것은 그 방법이 다르다. 하나는 느낌을 명제화해서 어떤 의제로 만들어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그 느낌을 나누는 것이다.’라고 를 출간한 신형철 평론가는 말했다.1) 느낌은 희미하지만 근본적인 것이고 근본적인 만큼 공유하기 어렵다. ‘느끼다’라는 동사에는 ‘서럽거나 감격스러워 울다’라는 뜻이 있다. 어쩌면 사유와 의지는 그런 느낌의 합리화이거나 체계화일지도 모른다2)고 신형철 평론가는 발문에 밝히고 있다. 느낌을 나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개인이 대상에 인지해서 가지게 되는 느낌은 개인에게는 명징한 이미지이겠지만 언어의 외피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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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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