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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분석

gfdgtdd 2024. 1. 25. 07:20


전공서라고 샀지만 실무용 서적이라는 편이 맞을듯하다. 그저 사례를 통한 추리 즉 문서를 통한 추리의 실마를 찾는 것이 재미있었다. 통계학, 심리학적 요소가 많으면서 언어학적 요소도 많았다. 아 글을 통해서도 이렇게 많은 것을 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쯤 부터 추리의 영역에 들어가 있었다. 보편적 언어의 사용법이나 상황에 따른 심리의 변화가 진술서에 있는지 그리고 작성자가 숨기고 싶어하거나 거짓으로 작성하려는 부분을 차는 방법이 재미있었다. 얕은 나의 소견으로는 통계학적 실수, 그리고 주관적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술분석은 추리와 같이 검증의 단계가 필요하며 이 분석만으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이 사례가 앞에 전부나온다면 좋은데 사례는 2개가 우선 나온뒤 뒤에 나오는 사례의 진술서가 단편적으로 나와서 조금 햇갈리는 구성을 가졌지만,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해서 마치 대학시절 실무용 서적을 보면서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연인지 내가 리포트로 제출한 사례가 나오고, 영화로 제작된 사례가 나오는 등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지만, 편집이 조금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용, 글을 통한 추리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은 한번 읽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하지만, 더많은 실제 사례를 보지 않고서는 진술 분석이 이 책을 읽는 다고 많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안될 듯하다.
책에서 사용한 분석기법은 진술분석의 여러 기법 가운데 수사의 초동 단계부터 재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내용분석(SCAN: Scientific Content Analysis)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고갱이에 해당하는 ‘기억의 전진법칙’과 ‘암초효과’는 기존의 SCAN에는 없는 개념으로서, 필자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진술분석을 도입한 이후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그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고안한 것이다. 이는 실제 사건의 분석에서 아주 강력하고 유용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음을 날이 갈수록 실감하고 있다.

프롤로그: 두 편의 진술서는 말한다
진술서 1
진술서 2

제1장 진술의 심리학
비밀이 크면 클수록 더욱 말하고 싶어진다
1.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모든 정보를 주고 싶어 한다
2. 거짓말하기는 쉽지 않다
3. 진실한 진술은 현실을 반영한다
4. 실제 기억에 의한 진술은 장면적 회상을 통해 전진하는 경향을 보인다
5. 진술서는 누군가가 볼 것을 전제로 쓰인 것으로서 기본적으로 대화의 의사소통 구조를 띤다

제2장 진술분석의 핵심
모든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1. 진공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2. 수박이론
3. 인생에서 우연은 없다

제3장 SCAN 기법의 이해
1. 진술에서 언급된 사람
2. 대명사
3. 연결 어구
4. 시제의 변화
5. 진술에서 언급된 시간
6. 단어의 변화
7. ‘순서에 벗어난(out of sequence) 정보’
8. ‘중요하지 않는(unimportant)’ 정보

제4장 SCAN 기법의 적용, 두 편의 진술서에 대한 미시분석
1. 진술에서 언급된 사람
2. 대명사
3. 연결 어구
4. 시제의 변화
5. 진술에서 언급된 시간
6. 단어의 변화
7. 순서에 벗어난 정보
8. ‘중요하지 않은’ 정보

제5장 SCAN 기법의 응용, 두 편의 진술서에 대한 거시분석
1. 암초효과의 작용 대목
2. 진술 내용에 대한 확신의 부족
3. 표현되어야 할 감정의 결여
4. 진술의 균형과 상대적 비교

제6장 또 다른 사건의 분석
진술서 3
1. SCAN 기법의 적용, 미시분석에의 도전
2. SCAN 기법의 응용, 거시분석에의 도전

제7장 절대 미제 사건의 도전
진술서 4
1. SCAN 기법의 적용, 미시분석을 해 보다
2. SCAN 기법의 응용, 거시분석을 해 보다

제8장 새로운 시도, SCAN 기법을 넘어서
L의 진술
P의 진술
1. SCAN의 적용, 연결 어구의 분석
2. 암초효과의 작용 구간
3. 새로운 시도, 문제의 해결

에필로그: 진술분석, 사실인정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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