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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루터기야


책장 정리를 하다가, 작은 아이가 글을 배울 무렵 읽었던 책들이 나왔다. 아직까지 이책이 집에 있었네 하는 반가움과 함께 아이가 글을 배우던때가 생각이 났다. 고물 고물한 녀석이 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도 나고, 그김에 책장을 넘겨봤다. <그루터기> 시리즈는 나카야 미와의 작품이다. 어른책만 읽었더라면 나카야 미와가 누구야 하겠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나카야 미와의 책들이 어느 책장 한곳을 차지하고 있을것이다. 나카야 미와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일본 그림책 작가 가운데 한명이다. 2002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까만 크레파스>를 시작으로 2004년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누에콩의 기분 좋은 날>, 2005년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까지 이미 출간된 여러 작품들이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차곡차곡 팬을 확보하고 있다. 나역시 그렇다. 어느결에 나카야 미와의 책들이한권 한권 책장을 점령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은 나카야 미와의 책을 좋아한다.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귀여운 캐릭터와 상상력이 넘치는 아기자기한 이야기, 동시에 부모의 눈높이도 만족시키는 따뜻한 교훈들이 보여진다. 사실,어른들이 보기엔 별 말이 없다. 언젠가 한번쯤 어디선가 들어보았거나, 읽어본 적이 있는 그런 그림 느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 글밥 적은 그림책의 진가를 알 수가 있다. 한때는 푸른 잎을 아름답게 물결치던 그루터기가 된 나무는 이제는 꽃을 피울 수도 잎을 틔울 수도 없어서, 스스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푸른잎으로 그늘을 만들고, 커다란 우산처럼 비를 피하게도 해주던 모습은 사라지고, 나이가 들자 쓸싹 쓱싹 잘리기 까지 해버렸으니까 말이다.하지만 풀이죽어 있는 그루터기는 토끼의 팽이 놀이판, 다람쥐의 식탁, 개미의 그네, 생쥐의 줄넘기 도우미, 고슴도치의 의자가 되어 준다. 그리고 생쥐의 결혼식에는 멋진 무대가 되어 신랑과 신부를 기쁘게 하고 함께 축하하며 즐거워한다. 그루터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림은 언뜻 보기에 그리 세련되거나 회화적이지도 않다. 너무 평범하고 어쩌면 조금 유치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에 담긴 아기자기한 상상력,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캐릭터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집에있는 그루터기 시리즈를 보니 세권으로되어있는 책인가 보다. 책을 정리하기 전에, 이 귀여운 이야기 책을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나무가 한 그루 있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자 그루터기가 되었죠.
이제는 꽃도 피지 않고 잎도 나지 않을텐데,
무엇으로 친구들을 기쁘게 할까요?

그루터기가 된 나무는 이제 꽃을 피울 수도 잎을 틔울 수도 없어서, 스스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루터기는 토끼의 팽이 놀이판, 다람쥐의 식탁, 개미의 그네, 생쥐의 줄넘기 도우미, 고슴도치의 의자가 되어 준다. 그리고 생쥐의 결혼식에는 멋진 무대가 되어 신랑과 신부를 기쁘게 하고 함께 축하하며 즐거워한다. 그루터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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