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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Once Upon a Memory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책인데요, 스토리도 좋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요. 한 페이지에 한 줄 정도 밖에 안되지만 따뜻한 그림과 한 줄의 글로 충분히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우리딸이 꼭 CD랑 세트로 사 달라고 했는데 하드커버라 비싸서 망설이다가 이번에 포인트랑 할인쿠폰으로 저렴하게 샀어요. 두고 두고 읽어도 좋을 책이라 강추합니다. 이 작가의 다른 책들, The Quiet Book, The Loud Book도 좋더라구요.

Does a feather remember it once was a bird? (깃털은 언젠가 새였던 것을 기억할까?)Does a book remember it once was a word? (책은 한때 낱말이었던 것을 기억할까?)남자아이의 방에 창문을 통해 깃털 하나가 내려 앉습니다. 그 깃털을 따라 마법과도 같은 여행이 시작됩니다. 깃털을 따라가니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로 가득 찬 세계로 이동하네요. 환상과 현실이 놀랍고도 활기찬 모습으로 그림책 속에 표현됩니다. 언젠가 한 알의 낟알이었던 케이크에서부터 언젠가 비가 되어 내렸던 바다까지… 기발한 Before 와 After 의 장면들이 독자들에게 호기심 가득 한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